5월 목표 올 IPO시장 최대어 호실적에 예상 시총 5조원대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의 상장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지난해 실적도 연결기준 영업이익 5049억원으로 14.6%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공모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
예상 시가총액은 5조원대로 점쳐진다. 현재 지분 100%를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은 상장에 따른 지분 매각 효과로 1조2000억원의 현금을 거머쥘 전망이다. SK루브리컨츠는 최근 오는 5월 중순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희망 공모가 범위를 10만1000원~12만2000원으로 정하고 공모 일정을 확정 공시했다. SK루브리컨츠가 발행하는 신주는 255만3191주로, 이를 통해 최소 2580억원 상당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K루브리컨츠 지분 100%를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은 신주 발행까지 포함해 전체 지분의 30%에 해당하는 1021만2766주를 구주 매출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총 1276만5957주 공모 주식의 80%는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주식의 구주매출이고, 20%는 신주 발행이다.
희망 공모가에 따른 전체 자금조달 규모는 1조2894억~1조5774억원이고,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4조2979억원에서 최대 5조191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조원대 시가총액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 SK루브리컨츠는 단숨에 50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이달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 청약을 받아 다음달 중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매출 3조4494억원, 영업이익 5049억원으로 14.6%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각각 20.3%, 8.2% 가량 실적이 개선됐다.
3~4% 영업이익률이 평균적인 정유업과 달리 SK루브리컨츠는 최근 3개년동안 평균 13.5%의 영업이익률로 ‘알짜 회사’로 주목받아 왔다. 투자업계 등에서는 이같은 배경이 희망 공모가를 높이고 5조원대의 예상 시총이 산정된 배경으로 보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엔진오일 브랜드 ‘지크’를 보유한 윤활유 제조기업으로, 윤활유의 원료인 고급 윤활기유를 제조ㆍ판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 정유사 페르타미나(Pertamina), 일본 JXTG, 스페인 렙솔(Repsol) 등 글로벌 메이저들과의 합작을 통해 SK루브리컨츠가 보유하고 있는 윤활기유 생산기지는 국내ㆍ외 연 350만톤 규모에 달한다.
고급 윤활기유 세계 시장점유율은 작년 기준 39.3%로 1위다. 미국, 유럽 등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가동 효율을 높이는 고급 윤활기유 시장은 연평균 3.4% 수준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작년말 “윤활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그동안 SK루브리컨츠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IPO를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세진 기자/
jinlee@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