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퇴장당한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가 심판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유벤투스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그러나 1차전의 대패를 딪지 못하고 4강행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유벤투스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연장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메디 베나티아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부폰은 흥분해버렸고, 결국 심판을 밀어붙이는 행동을 하다 퇴장을 당했다. 그는 화를 식히지 못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PK 골로 유벤투스의 4강행을 좌절됐다.
부폰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주심은 감성적이지 못했다. 몇몇 상황에서 그 감성이 필요하다. 만약 그 감성을 지니지 못했다면, 경기장에 나설 가치가 없다”라며 심판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관중석에 앉아야 한다. 감자튀김과 콜라를 들고 경기를 관전해야 한다”라며 “그는 심장 대신 쓰레기통을 지녔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부폰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의 회장 역시 경기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유벤투스의 수장인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은 경기 직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격분했다.
아넬리 회장은 “챔피언스리그에도 비디오판독(VAR)이 필요하다는 것이 오늘 경기를 통해 입증됐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건 승점 1, 2점의 문제가 아니”라며 “우리 구단은 심판 판정 하나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됐다. 아울러 명예까지 실추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UEFA가 심판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우리가 그 일을 도와줄 수 있다”라고 비꼬았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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