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원이상 뷔페 맛집매출의 76% “한끼 먹어도 제대로…니즈 반영” 5월 황금연휴 여행상품도 봇물
#. 직장인 고희경(31ㆍ여) 씨는 올들어 두 차례 호텔 뷔페를 찾았다. 최근 업무 스트레스가 많지만 술은 안 먹다보니 해소할 수단이 마땅치 않았다. 평소 맛집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해 친구와 함께 서울시내 입소문 난 뷔페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다채로운 먹거리와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고 씨는 대접받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며 우울함을 어느 정도 털어낼 수 있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먹거리 지출을 줄이는 분위기 속에서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 영향으로 고급 먹거리를 찾는 소비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커머스 티몬이 1분기 지역맛집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평균 단가 4만원 이상의 프리미엄급 뷔페가 맛집 매출비중의 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인 2015년(44%)과 비교했을 때 3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뷔페 이용권의 평균 단가는 4만원대로, 지난 2015년 2만9000원보다 38% 상승했음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프리미엄 뷔페 주이용 고객은 40대 이상으로 올해 1분기 43%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5년 1분기에는 40대 이상 비중이 32%, 30대가 47%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었던 것과 대조된다. 40대가 평균 2.6매씩 구매한 것과 가장 많이 판매된 요일이 주말을 앞둔 금, 토요일(각각 16%)인 점을 감안하면 40대들이 주말에 가족과 외식을 위해 주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티몬 측은 최근 고급 뷔페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 ‘작은 사치’를 누리려는 소비트렌드의 영향을 꼽았다. 아울러 질좋은 음식을 다양한 연령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거론했다. 프리미엄 뷔페의 주요 사업자인 대형 호텔과 프랜차이즈 등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뉴를 다양화하고 음식의 품질을 높여온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상희 티몬 O2O 사업본부장은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한끼를 먹어도 제대로 먹고 싶다는 니즈가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뷔페상품이 대중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티몬은 호텔 뷔페부터 일반 뷔페 상품까지 최대 30% 이상 할인을 적용해 판매하는 등 적극적 판매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 커머스는 이처럼 소확행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5월 황금연휴 해외여행 기획전’을 일찌감치 들고 나왔다. 올해 5월에는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 대체휴일(7일), 석가탄신일(22일) 등 공휴일에 개인 연차를 보태면 최장 10일까지 황금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알차게 휴식을 즐기려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이 기간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수요도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이번 행사에서 유럽ㆍ미주 등 일주일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 여행상품부터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하루나 이틀 연차를 사용해 즐길 수 있는 근거리 여행상품까지 다양한 금액대 상품을 마련했다. 여행지를 대표하는 즐길거리도 함께 내놨다.
아시아 인기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이용권’, 괌에서 꼭 경험해봐야 할 해양 액티비티 ‘괌 린든 돌핀 크루즈 이용권’, 화려한 연출을 자랑하는 ‘마카오 하우스오브 댄싱워터쇼’ 등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김성익 쿠팡 여행사업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최근 5월 황금연휴를 대비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여행을 미리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고객들이 가격 부담없이 여행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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