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 ‘케이블쇼2018’ 개최 4차 산업시대 먹거리 창출 기대

케이블TV가 올해 케이블 네트워크를 이용한 신규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상반기 중으로 미세먼지 모니터링 서비스, 지역명소를 가상현실(VR)로 살펴보는 지역 VR 서비스를 내놓는다.

이를 통해 기존 케이블 산업의 한계를 넘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형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2일 제주 부영호텔, 국제컨벤션센터에서 ‘KCTA Show(이하 케이블쇼) 2018’ 행사를 열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전시했다.

케이블쇼는 케이블TV 업계가 1년에 한 번 여는 가장 큰 행사로, 유료방송 업계 리더들이 총출동해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눈에 띄는 것은 지역 케이블망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 솔루션이다.

협회는 케이블TV 홍보월을 통해 도시재생, 스마트홈&리빙, 스마트타운 부문으로 나눠 서비스를 선보였다. 케이블TV 고유의 지역밀착성을 살리는 동시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케이블 산업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으로 CJ헬로가 IoT 기반 맞춤형 대기환경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극초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건물 바닥에서 갈라진 틈과 이음새 부분에서 유입되는 자연 방사선 기체 라돈까지 모니터링 해준다. 안방에서 편하게 VR로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지역 VR 서비스도 상반기 나올 예정이다.

토양이 없는 곳에서 IoT 센서와 이미지 분석 기술을 융합해 물과 영양액만으로 작물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솔루션,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시공간 제약 없이 농장을 관리하는 농장관제 시스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자동으로 쓰레기를 압축하는 클린시티 솔루션도 올해 안으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CJ헬로 관계자는 “현재 파일럿 서비스 단계로 올해 안에 순차 출시 계획”이라며 “지역형 4차 산업혁명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능형 CCTV를 활용한 재난안전 서비스, 쓰레기 무단 투기시 계도방송 등을 진행하는 환경미화ㆍ지능형 침입 감지 솔루션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해당 서비스들을 시연하며 관심을 보였다.

김성진 케이블TV협회장은 “케이블 고유 특징인 지역성 강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전체 유료방송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AI)형 셋톱박스, 통합 VR환경 구축, 스마트홈 등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정윤희 기자/yu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