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대리모가 4년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부부의 체외수정란을 이용해 출산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의 한 부부는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직전 체외수정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배아가 이식되기 5일전인 지난 2013년 3월 20일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사고 당시 수정란은 난징(南京)의 한 병원에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 탱크 속에 보관돼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부부의 부모는 대리모를 통해 손자를 얻고 대를 잇기로 결심했지만 수 많은 난관을 거쳐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리모를 통한 출산은 중국에서 불법이다. 때문에 양가 부모는 냉동보관된 자식 부부의 수정란을 이용해 손자를 낳게 해달라고 법정 소송을 벌였고 2심에서 이겼다. 이후 냉동 수정란을 항공 수송을 통해 라오스로 옮기려 했지만, 모든 항공사가 거부해 자동차로 수정란을 옮겼다. 결국 지난해 12월, 라오스의 한 대리모를 통해 부부가 사망한지 4년만에 아이가 태어났다.
대리모는 출산 직전 관광 비자로 중국에 들어와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톈톈(Tiantian)이라는 이름을 얻은 아이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혈육임을 인정받고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
톈톈의 외할머니는 “아이의 눈은 내 딸을 닮았으나 전반적으로 그의 아버지를 더 닮았다”고 언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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