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주)=박준환 기자]원주시가 학성동 집창촌을 정리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16일 정례브리핌을 통해 “LH와 함께 도시재생사업에 응모하고, 집창촌 종사자 지원조례를 제정해 반발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진주 LH 본사를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LH로부터 학성동 도시재생 계획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학성동 집창촌 일대는 6만2000㎡ 규모다.

원창묵 시장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LH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면 국비를 받아 이 일대를 정비하고, 도시재생이 곤란한 곳은 도시계획사업이나 부분적 공영개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H와 함께할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은 전면 철거 재개발 방식이 아니라, 소방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토지와 지장물 소유자는 이에 따라 리모델링을 하거나 위험한 건물은 신축을 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축하는 건물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이나 건축협정제도, LH주택매입제도, 빈집 소규모 정비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하며, 부분적으로 매입도 할 계획이다.

정주여건을 좋게 하기 위해 전시ㆍ체험ㆍ교육 공간을 갖춘 박물관이나 도서관 같은 국비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고 블록 내부를 순환하는 도로는 평상시는 보행로, 유사시는 소방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원 시장은 “공방거리와 골목길 활용 소통가로 등 문화 거점을 만들고, 여성친화적 가로조성으로 쾌적한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