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조직 핵심인물 서유기, ‘경공모’ 자금운영 담당 경찰, 서유기 구속…느릅나무 운영자금 등 배후 윤곽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드루킹’ 김모(48)씨와 함께 댓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서유기’ 박모(31)가 구속됐다. 서유기는 댓글 공작 아지트로 알려진 출판사 ‘느릅나무’에서 드루킹과 함께 공동대표로 활동했으며 느릅나무의 비누 판매업체 ‘플로랄맘’의 대표도 맡았다. 또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자금운영을 담당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유기는 이번 사건에 활용된 매크로(댓글 등을 한꺼번에 대량 입력) 프로그램을 구입한 장본인이자 오랜 시간 경공모 살림을 맡아온 조직 내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특히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향한 호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유기는 자신의 계정에 김경수 의원 혹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명 수차례 공유했다.

서유기의 게시글은 개인 신변에 관한 내용은 없다. 대부분 정치인이 쓴 글과 정치 관련 기사를 공유하거나 이들에 대한 본인 의견을 첨언한 내용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한 글이 많으며, 개별 정치인 중에서는 유독 김경수 의원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호감을 표시해왔다.

지난해 지방선거 공천룰을 둔 당내 대립에 대해 김경수 의원이 한 발언을 두고 “역시 김경수 의원님께서 정확하게 보고 계시다”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서유기는 댓글조작 사건이 경찰의 수사망에 오른 지난 2월경부터는 글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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