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글로벌 IT 기업들이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고 27일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을 필두로 인텔, 트위터, AMD 등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주가도 날개를 달았다.

우선 사용자 개인정보유출로 지난 1분기 업계를 흔들었던 페이스북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11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보유출 파문에도 페이스북 광고는 큰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발표후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내 이날 9.1% 올랐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일일 활동 이용자도 14억4900만 명으로 이전 분기보다 3.4% 늘었다.

인텔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 오른 161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51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도 0.87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2% 뛰어오르며 시장 예상치(0.72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월 인텔은 컴퓨터 반도체 칩에서 해킹 취약점이 수년간 방치돼 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인텔은 이후 데이터 사업으로 눈을 돌려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면서 데이터 센터 그룹(Data Center Group)에서만 2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 발표 후 인텔 주가도 8% 뛰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휘말렸다는 논란을 일으켰으나 지난 25일 발표한 1분기 매출이 6억5500만 달러에 달해 시장 예상치(68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 월간 이용자도 3억3600만 명으로 이전 분기보다 600만 명 늘어나는 등 시장 점유율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주가 날개를 달면서 26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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