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회에서 ‘드루킹 사건 특검 실시‘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농성 돌입 여드레 만이다.
10일 오전 11시36분께 김 원내대표의 건강 악화로 단식 중단을 설득하던 박상선 국회 의무실장은 호흡곤란 등 상태가 심각해지자 직권으로 앰뷸런스를 불러 병원 이송을 지시했다.
앞서 박 의무실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한 차례 앰뷸런스를 불렀지만 김 원내대표의 강행 의지를 꺾지 못해 되돌려보낸 적이 있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치료 중인 김 원내대표는 현재 수액 투여를 비롯한 단식 중단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 원내대표의 현재 상태에 대해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의사표현이 힘든 상황인데 분명한 어조로 ‘수액을 맞을 수 없다’고 김 원내대표가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2시간 정도 피검사와 엑스레이 결과 보고 생명에 지장 없다면 다시 농성장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수액 받기를 아예 거부해서 수액을 처방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 대변인은 혈압과 맥박은 다소 안정적이라며 현재 가슴 통증으로 혈관확장제 하나를 경구 투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의 향후 거취는 병원 기본검사 결과가 나오는 오후 2시께나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 수석대변인은 김 원내대표의 말을 빌려 “오는 11일 선출되는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와의 협상 타결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면서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병원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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