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실패시 미-중 관세전쟁 다시 수면위로 양국간 무역전쟁 가능성 30~40% 전망도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기의 담판’ 북미정상회담의 성패가 향후 미ㆍ중 무역갈등을 심화시킬지 여부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CNBC는 최근 주춤했던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갈등이 북미회담의 성과가 미진할 경우 다시 도마위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입김을 작용하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회담 결과가 실망스러울 경우 이 같은 흐름이 완전히 반대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해석에서다.

크레셋웰스어드바이저스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을 고려해 중국에 공격적인 관세를 부과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북미회담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올 경우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또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중국은 미국이 활용해야 할 ’중요한 자원‘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을 앞세운다면,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무역협상 카드를 갖게 되는 셈이라고 해석했다.

애블린 CIO는 “(개인적으로) 양국간 무역전쟁 가능성을 30~40%로 본다. 그러나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확률을 10% 정도로 낮게 보고 있다”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미정상회담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결과의 성패여부에 따라 증시가 크게 요동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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