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이후 50%안팎 머물러…북미정상회담 등 변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14%로 4년 전 지방선거(11.49%)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하면서 초읽기에 들어간 본 투표율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높은 투표참여 욕구가 사전투표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고 본 투표율 역시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상, 막판 선거전략 다듬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사전투표 열기가 고스란히 13일 본 투표에서도 이어질것으로 내다보면서 23년간 넘지 못했던 60% 벽을 이번에는 넘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을 보면 첫 민선 지방선거였던 1995년 제1회 때 68.4%를 기록한 이후 곧바로 추락한 뒤 줄곧 50% 안팎에 머물렀다.
선관위가 선거를 앞두고 자체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결과도 투표율 60%돌파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선관위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76.5%에 달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대 돌파는 물론 60% 중후반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사전투표율이 생각보다 굉장히 높게 나왔다“며 ”이 정도면 본 투표율은 60%대 중반까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본래 본 투표율을 잡아먹는 ‘분산 효과’가 있는 만큼 실제 투표율이 크게 오를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다.
또 선거 전날 열리는 6·12 북미정상회담이 선거 이슈를 블랙홀처럼 집어삼키면서 투표참여 열기를 급속도로 식히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당일 투표율이 예상치보다 낮게 나온다면 싱가포르발 변수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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