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계열사 본사 이달 홍대입구역 이전 -애경타워 1층~5층에 쇼핑몰 ‘AK&홍대’…31일 개장 -사옥 옆 제주항공 운영 호텔도 다음달 1일 오픈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애경그룹이 40년 동안 자리잡아 온 구로를 떠나 ‘홍대 시대’를 새롭게 연다.

애경그룹은 지하철 홍대입구역 역사에 그룹 통합사옥을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주회사인 AK홀딩스를 비롯해 애경산업, AK켐텍, AK아이에스, 마포애경타운 등 5개 계열사가 8월말까지 업무시설 이전을 완료한다. 제주항공 국제영업팀이 연말에 입주하게 되면 총 6개사가 함께 근무하게 된다.

애경그룹은 사내 공모전을 통해 신사옥 이름을 ‘애경타워’로 정했다. 애경타워는 연 면적 기준 약 5만3949㎡로 판매, 업무, 숙박 등 복합시설동과 공공업무시설동이 있다. 업무시설 외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인 AK&홍대는 오는 31일,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다음달 1일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애경타워의 사무공간을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하는 영감의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특히 7층은 그룹 공용 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형태의 회의룸, 카페, 도서관 등을 운영한다. 사내 카페는 애경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모두락 애경산업’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1층 필로티 공간은 ‘자연을 경험하는 도심 속 라이브 워크로드’라는 콘셉트로 ‘애경숲길’을 조성했다. 바닥은 철길을 모티브로 하고 측면은 조경 연출로 숲길의 콘셉트를 강조했다. 계절식물도 심어 도심 속 녹지 쉼터 공간을 제공한다.

오는 31일 애경타워 1층~5층에 들어서는 AK&홍대는 영업면적 1만3659㎡다. 홍대 상권에 특화된 상품기획(MD)을 선보이는 신개념 유통모델이다. 주요 타깃층을 홍대 상권의 10~20대, 연남동 상권의 20~40대 직장인,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애경타워 우측에 위치한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294실 규모로 지어졌다. 공항철도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바로 연결돼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아시아권의 자유여행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애경타워로 본사를 옮기고 홍대시대를 맞이하는 애경산업은 AK&홍대 2층에 ‘애경 시그니처 존’을 오픈한다.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역사를 담은 ‘얼라이브 애경’존과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 스킨케어 브랜드 ‘플로우’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