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등 긴급회의·현장점검 농협·농어촌公·한전 선제조치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일선 공기관들이 총력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태풍 경로에 노출된 농작물과 농업시설, 산업현장에 대한 선제적 예방 조치가 최대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점검과 함께 차질없는 신속 피해지원 체제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ㆍ산업단지 유관기관 13개 기관장과 ‘태풍 대응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열고 주요 에너지 시설 및 산업현장 등에 대한 대응 및 기관별 긴급 복구체계 등을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개호 장관의 지휘하에 농진청, 농어촌공사, 농협 등 유관기관과 연일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현장중심의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했다. 특히 일요일인 지난 19일 오후부터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를 기존 폭염에서 태풍으로 전환해 확대운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방해양수산청과 어업관리단 등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비상근무 상황과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김영춘 장관은 22일 밤 국회 예결위 도중 이례적으로 허가를 받고 나와 전 지방 소속기관장을 소집해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여객선, 어선 등 선박 대피, 항만통제 등의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전국의 고위험 화학공장 2125곳에 대해 자체 점검을 지도하고 울산, 여수, 서산 석유화학단지의 가동 30년이 넘은 노후 화학공장 48곳에 대해서는 긴급 현장점검을 지시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태풍 상륙 이전부터 피해 사전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허식 부회장 주재로 ‘솔릭 피해대비 제6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농협은 이번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예방활동을 더욱 철저히하고, 피해발생시에는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농협이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피해 농업인의 심정으로 조속히 강구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실시간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하고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농어촌공사는 본사 재난종합대응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태풍이동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21일 오전 전력설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황판단 및 대책 점검회의를 본사 설비관리부서와 15개 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화상회의 진행한데 이어 22일 오전 9시부로 본사 백색비상을 발령하고 비상대책본부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가스안전공사는 28개 지역본부 지사에 취약시설 등 피해 우려시설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고, 도시가스사 등 공급자 예찰활동과 피해우려시설 자체 점검을 요청했다.
전기안전공사는 본사를 비롯한 전국 60개 사업소에 상황대책반을 편성하고, 주요 공공시설을 비롯, 건축공사 현장과 양식장, 태양광 발전설비 등 취약시설 1100여 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에 나섰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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