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ㆍ화웨이 신경전…에릭슨ㆍ노키아도 각축 - 에릭슨엘지, 年1000억원 R&D 투자…韓 밀착지원 약속 - 노키아, 韓 중기와 5G 기술개발ㆍ상생 협력 박차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장비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동통신3사는 현재 진행 중인 테스트를 끝내고 다음 달 중으로 5G 장비 공급사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군은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LG, 화웨이다. 5G 장비 선정의 ‘뜨거운 감자’는 보안 논란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화웨이 사이의 신경전이지만, 노키아와 에릭슨 역시 국내 시장 수주를 위해 안간힘이다. 이들은 저마다 국내 기업 밀착지원, 대규모 R&D 투자,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등을 강조하고 나섰다.
에릭슨엘지는 21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에릭슨엘지 서울 R&D센터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5G R&D센터 오픈하우스 행사를 진행했다.
에릭슨엘지는 보다 적극적인 한국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서울 R&D센터를 5G R&D센터로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500여명의 전문 엔지니어가 5G 장비에 탑재될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국내시장에서의 보다 긴밀한 고객 지원도 강조하고 나섰다. 한국시장에서 계속 해오던 매년 1000억원 규모의 R&D 투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에릭슨엘지 국내 매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패트릭 요한슨 에릭슨엘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5G 코어망 조직을 새로 개편하며 체계적인 국내 고객 지원에 대한 기반을 강화했다”며 “1000억원에 달하는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지식을 다양한 5G 서비스 사례와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도 5G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키아는 현재 KMW와 5G에 사용되는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를 개발하고 있으며 HFR과 5G-PON 장비를 개발, 해외시장에 공동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또, 텔코웨어와 5G EPC를 공동 개발해 5G 사업과 재난망을 포함한 공공사업 제안을 진행하고 있다.
노키아는 앞서 미국 이동통신사 티모바일과 35억달러(한화 약 3조9000원) 규모의 5G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키도 했다.
5G 전국망 구축에는 대략 4~5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5G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가는 투자금액만 2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품질성능테스트(BMT)는 막바지 단계로, 이르면 내달 초 장비사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9월말~10월부터 본격적인 5G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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