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ㆍ코스닥 하락전환 후 낙폭↑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정부가 주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주식 시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되고 코스닥 폭락장이 지속되는 등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29일 오후 2시59분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98%, 3.53% 하락한 2007.21, 639.6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53분께 1999.65까지 내려 22개월 만에 2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정부는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의 주식시장 하락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증권사와 거래소 등 유관기관들이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주식시장에 투자하게 하기로 했다.
당초 20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었던 ‘코스닥 스케일업 편드’를 3000억원으로 확대해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다음 달부터 투자하고 2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투자, 증시의 안정판 역할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회의를 주재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국내외적으로 기초체력이 튼튼하다고 평가받지만, 소규모 개방경제 특성상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있으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져도 우리나라 증시의 조정폭이 다른 나라보다 클 이유는 없다”면서 “우리나라 증시의 주가 순자산 비율이 외국보다 크게 낮다”고 설명했다. 주가가 기업의 순 자산에 비해 저평가 돼 있어, 앞으로 조정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상승세로 시작했던 주식시장은 오전을 버티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정부 대책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가 바닥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추락을 거듭하면서 낭패를 본 투자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주가 하락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 글을 줄지어 올리고 있다.
‘주식시장이 침몰하는데 대책을 세워달라’는 글에는 나흘만에 2만2766명이 참여했다. 청원글에서는 “경제성장률·기업실적·환율·유가 등을 포함해 모든 경제지표가 모여 돌아가는 주식시장이지만 정부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며 “주식활성화 대책 등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공매도’와 관련한 글은 총 2213건 올라와 있다. 전주 코스피가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일주일 사이에만 123건이 등록됐다. 대부분 공매도를 없애고 주식활성화 정책을 만들어달라는 청원이다. 이달 1일 청원이 시작된 ‘국민연금의 주식대차 폐지하라’는 글에는 10만1515명이 동의했다.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