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가 내년부터 유치원과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오전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교육분야 예산을 다른 분야보다 우선시해 올해보다 90억원을 증액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 인재 육성과 일류 교육도시 도약을 위한 3무(無) 교육복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3무 교육복지는 초·중학교에 이어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어린이집 무상보육,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지원을 말한다.
시는 경북도와 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읍·면지역의 초·중학교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동지역까지 확대 시행함에 따라 당초 예산에 편성했던 초·중학교 무상급식 지원 부담액 감소분 29억원을 사립유치원 무상급식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 예산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현물로 지원할 예정이다.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유아 부모가 부담하는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34억원을 전액 지원하는 무상보육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누리과정은 국가에서 22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지만 학부모들이 매월 4만9000원에서 6만9000원까지 자부담하고 있어 실제 학부모들이 느끼는 무상교육에 대한 체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결정으로 내년도 관내 어린이집 459개소, 4400여명의 학부모들이 누리과정 부담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와 함께 무상교복지원 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포항 중·고교 입학 예정인 9000여명에게 동복·하복비를 무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 교복공동구매 상한가인 동복 21만4490원, 하복 8만6683원 이내에서 학부모에게 현금으로 줄 예정이다
향후 경상북도 및 도교육청에서 50%를 부담하는 방안도 건의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정책외에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급식소와 다목적 강당 확충에 대한 예산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복지정책이 시급한 상황이다”며 “명품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교육의 경쟁력을 더하기 위해 교육예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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