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올해말 서비스 종료’ 신청서 제출 종료 앞서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 마련 SK텔레콤이 올해 말 와이브로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와이브로 종료 계획을 내놓은 KT에 이은 것이다. 두 회사 모두 정부에 와이브로 종료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정부 승인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오는 12월말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를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와이브로 종료 승인 신청서는 지난달 말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 현재 SK텔레콤 와이브로 가입자 수는 1만7000명 수준이다.
KT의 경우 지난 8월말 종료 승인 신청서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 당초 9월말 종료 계획이었으나, 신청서 제출과 정부 심사가 늦어지며 아직까지 최종 종료 시점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현재 KT 와이브로 가입자는 5만여명 가량이 남은 상태다.
와이브로 종료는 통신사가 서비스 종료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하면, 정부가 이를 검토해 이용자 보호 조치 등이 적절한지 점검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 2006년 상용화된 와이브로는 우리나라 토종 4세대 통신기술로 세계 주요국에 수출됐으나, 5년 늦게 상용화된 LTE에 밀리며 경쟁력을 잃었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종료에 앞서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존 와이브로 가입자가 LTE로 전환시 휴대용 LTE 라우터 ‘T포켓파이’ 단말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 이용자 보호 요금제를 신설해 가입 시점부터 2년간 제공한다. 현재 KT와 SK텔레콤이 와이브로 용으로 쓰고 있는 2.3㎓ 주파수 대역은 오는 2019년 3월 사용 기간이 만료된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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