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설렘주의보' 캡처)
(사진=MBN '설렘주의보' 캡처)
(사진=MBN '설렘주의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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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뻔한 로맨틱 코미디도 윤은혜가 하면 다르다. 윤은혜가 5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 MBN ‘설렘주의보’가 지난달 31일 베일을 벗었다. ‘설렘주의보’ 첫 방송은 사랑에 헌신적인 여자주인공과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주인공의 우연한 만남을 그렸다. 다소 뻔한 전개에서도 윤은혜는 빛났다. ‘로코퀸’ 명성에 걸맞는 자연스럽고도 사랑스러운 연기가 드라마를 더욱 매력적으로 꾸며줬다.■ 스토리‘설렘주의보’는 모든 연애가 100일을 넘기지 못한 채 끝나 ‘모태솔로’를 자처하는 톱스타 윤유정(윤은혜)과 재벌가 서자로 태어나 허례허식에는 관심없는 ‘스타 닥터’ 차우현(천정명)의 이야기다. 이에 1회에서는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두 주인공의 우연한 만남이 반복되는 전개로 이들의 특별한 인연을 암시했다. 특히 극 말미에는 유정이 비밀연애 중이던 동료배우 황재민(최정원)에게 배신당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유정과 우현의 ‘위장 스캔들’을 예고했다.■ 첫방 업&다운UP: 역시 윤은혜였다. 그는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복귀작으로 ‘설렘주의보’를 택한 데 대해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시청자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을 고민하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돌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연 그 말처럼 로코 장르 여자 주인공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극 중 유정은 해외 유명 영화제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최정상 자리에 오른 배우이지만 여전히 순수한 인물이다. 모친을 일찍 여읜 탓에 하루빨리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게 목표. 유정이 연애에 집착 아닌 집착을 보이는 이유다. 이에 윤은혜는 남자친구에게 푹 빠진 여자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소속사 대표나 오랜 친구 앞에서 한없이 털털해지는 모습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마찬가지로 ‘설렘주의보’를 통해 오랜만에 로코에 나선 천정명의 활약 역시 눈길을 끌었다. 대외적으로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엘리트이지만, 결핍된 부성애로 피해의식을 지닌 우현의 이중성을 설득력있게 그렸다.

DOWN: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이를 테면 ‘국민 여신’으로 통하는 연예인이 소속사 대표 앞에서는 맨발을 들이밀며 개구진 모습을 보인다던가, 남들 다 아는 연예인을 혼자만 몰라보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 등은 이미 여러 드라마에서 숱하게 그려진 장면이다. 다만 ‘설렘주의보’는 이제 막 첫 발을 뗀 만큼 이러한 클리셰를 식상하지 않게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시청자의 눈네티즌 여론은 좋지 못하다. 윤은혜의 이미지 때문이다. 그는 2015년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국내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디자이너의 피해 주장을 ‘노이즈 마케팅’으로 치부해 빈축을 산 바 있다. 이에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에서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아직까지 이를 비난하는 시청자들이 적잖다. 이런 가운데서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재밌었다” “코믹은 물론 감동까지 기대된다” “2회가 궁금해진다” 등 드라마에 만족감을 표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그런가 하면 극 중 한재경 역을 맡은 한고은에 “진짜 여신이다” “아름답다” “한고은이야말로 소속사 대표가 아니라 ‘여신’같다”는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흥행 가능성출발이 좋다. 첫 방송부터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시청률 2.8%를 기록했다.(이하 동일) 같은 시간대 방송한 OCN의 ‘손 the guest’(3.4%)에는 못 미쳤으나, ‘설렘주의보’가 MBN 수목극 두 번째 작품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특히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그렸던 전작 ‘마성의 기쁨’ 최종회(2.2%)보다 높은 수치라 앞으로의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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