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육아맘ㆍ10대 여학생에 특화형 지원 -육아용품ㆍ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 사업도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현대홈쇼핑이 10대 여학생부터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프로그램 ‘하이(H!) 캠페인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이 캠페인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여성 생애주기에 맞춘 사회공헌사업으로, 연령대별로 다양한 지원을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2016년 1월 이후 태어나거나 올해 출산을 앞둔 중위소득 50% 이하(4인 가족 기준 월소득 225만9610원) 500가구를 선정해 유모차를 전달키로 했다.
앞서 강찬석 현대홈쇼핑 사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서울 중구 남산동 소재 대한적십자사를 찾아 박경서 회장에게 ‘하이맘(H!-Mom) 유모차 지원사업’을 위해 1억5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이맘 프로젝트를 진행, 배냇저고리ㆍ젖병ㆍ속싸개ㆍ체온계ㆍ내의ㆍ힙시트 등 신생아 필수 육아용품 17가지로 구성된 ‘하이맘 박스’를 300명에게 전달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의 주고객층이 여성인 만큼, 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사업을 하기 위해 하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1730명에게 5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앞으로도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10대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업계에선 유일하게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재)건강한여성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해까지 총 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은 지난 2016년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만 12~13세 여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접종 시기나 방법, 비용 등의 이유로 예방 접종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백신 예방 접종만으로 자궁암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지방 소도시의 경우 산부인과가 많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을 하게 됐다고 했다.
올해는 충남 태안을 방문해 태안여고 1학년에 재학중인 180명 여학생의 예방 접종 비용 5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전남 영광ㆍ영암군, 강원 양구군을 방문해 올해까지 총 930명의 여학생이 예방 접종을 받았다.
현대홈쇼핑은 또 40~50대 여성에게는 갱년기 질환과 관련한 건강 강좌를 진행하고, 60대 이상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는 중증질환에 드는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각 연령대에 따른 지원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강 사장은 “아이와 학생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이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방송사업자로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성의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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