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국종 교수(센터장)가 정계 진출에 대한 질문에 단호한 거절 의사를 밝혔다.
명예해군 중령으로 진급한 이 교수는 4일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치권 러브콜을 많이 받은 거로 알고 있다. 국회에서 의료정책을 직접 챙겨볼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냥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진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냐’는 이어진 질문에도 “네”라고 바로 말했다.
정치권의 이 교수를 향한 영입 제안 설은 끊임없이 나돌았다. 그러다 지난 7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의도 모처에서 이 교수를 만나 바상대책위원장직을 제안했으나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치권에서 계속 러브콜을 보내 왔으나 “한국 사회 전체를 다 뒤집어엎지 않는 이상 제가 바꿀 수 있는 판이 아닌 것 같다”고 밝히며 거절해 왔다.
이날 이 교수는 닥터헬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대부분 의료진이 구급차에 충분히 탑승하기가 쉽지 않다. 타더라도 보통 인턴이 탄다”며 “닥터헬기에는 고도로 트레이닝 된 의료진이 장비를 다 갖추고 현장까지 간다. 현장에 도착하는 즉시 전문화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송시간 단축뿐 아니라 사고 발생 지점까지 의사와 좋은 의료장비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헬기를 타고 간 의료진이 계속 치료하다가 병원의 의사에게 넘겨주기 때문에 의료공백이 없다. 골든아워를 지킬 수 있다”며 닥터헬기에 대한 애정을 또다시 드러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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