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나쁜형사'에 여론 반응이 심상치 않다. 3일 첫 선을 보인 MBC '나쁜형사'에서 신하균은 십수년 전 살인 용의자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자비라는 표현도 부족한 모양새다. '나쁜형사' 전개에 시청자들은 속이 다 시원했다는 반응을 보인다. 요즈음 들어 국민 법감정에 못 미치는 사법 처벌에 유독 불만이 이어졌던 터다. 범죄의 질과 수법이 점점 악랄해지는 가운데 법적인 처벌이 인지상정 또는 권선징악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속출했던 터다. 가장 최근 형량이 확정된 이영학 같은 경우도 1심에서의 사형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데 대해 여론의 불만이 높았던 터다. 법치주의 국가이기에 법에 의한 처벌이 이뤄져야 함은 마땅하다. 재판부가 언급하는 교화 가능성 또한 인권에 따른 것임도 부정할 수 없다. 그렇기에 '나쁜형사'가 그리는 세상은 더욱 더 여론 감정에 맞춤옷이란 평가를 받는다. 일부 여론은 지금껏 등장한 수사물들이 너무 현실적이라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면서 '나쁜 형사' 만큼은 다른 노선으로 물꼬를 튼 만큼 제대로 사이다인 전개로 현실과 다른 '응징적' 판타지를 선사해주기를 원하고 있다.한편 '나쁜 형사'는 감정의 간극을 쫄깃하게 조인 신하균 덕분에 더욱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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