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외국 VIP급 여행객의 강남지역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방문은 문화재와 시장이 즐비한 강북에 집중돼 있었는데, 싸이 ‘강남스타일’의 세계적 인기의 여파가 시간차를 두고, 아이엔드 쇼핑과 의료, 국제 비즈니스의 중심인 ‘강남 관광’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 VIP 방한객 전문 여행사인 코스모진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코스모진을 통해 방한한 VIP들을 대상으로 선호 관광지를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 지역 일대 트렌디 명소를 방문한 경우가 전년 동기 대비 12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강남지역을 선호한 VIP 관광객들의 75%이상은 한국을 1회 이상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인사였다고 코스모진은 덧붙였다. 한국을 두 번 이상 방문한 관광객 전원은 첫 방문때 이미 강북 지역 고궁 답사를 체험했다고 응답했다. 두번째 이상 방문때 강남을 선택하는 경우는 첫 방문때 강남에 가는 경우보다 3.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VIP 손님들은 강남을 관광하고 싶은 이유는 쇼핑, 의료관광, 한류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트렌드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점이었다.
정명진 코스모진 대표는 “첫 방문에 경험하지 못했던 서울의 새로운 문화 아이템들이 강남 일대에 많이 몰려 있어 VIP 본인이나 수행 매니저들이 강남권을 둘러보길 요청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면서 “VIP들의 강남 관광 선호가 높아질수록 일반 외국인 관광 트렌드도 곧 강남으로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류 열풍에 발맞춰,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SM엔터테인먼트를 지나 청담동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잇는 약 1.08㎞ 구간을 중심으로 ‘한류스타거리(K STAR Road) 조성이 한창이어서 2015년 해당 공사가 완료되면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들이 강남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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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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