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12월 매출 구성비 증가 추세 -무알코올 음료 다양화…토닉워터도 인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송년모임=술자리’ 공식이 깨졌다. 개인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워라밸’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과음보다는 가볍게 술을 즐기거나 파티 음료를 무알코올 음료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송년 모임에 대한 달라진 인식 영향으로 와인 등 저알코올 주류와 무알코올 음료, 무알코올 칵테일 재료 등이 연말 홈파티족의 이목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30대를 중심으로 연말파티 문화가 확산하고 있고 와인이 연말 선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와인의 12월 매출 연중 구성비는 15%에 달했다. 올해는 외식물가 인상 등 영향으로 연말을 앞두고 홈파티를 위해 와인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달 25일까지 본점 등 23개 점포에서 ‘국가대표 소믈리에 추천 유럽와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와인 평가 제도인 ‘로버트 파커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와인들을 선보인다. 특히 안중민 소믈리에와 함께 한국 음식과의 궁합을 고려해 연말 파티에 어울리는 ‘가성비’ 높은 와인 5종도 엄선했다.
무알코올 음료는 맥주의 맛과 시원한 청량감은 느낄 수 있지만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아 술을 마시지 못하는 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체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하이트진로음료의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이다. 국내 최초 무알코올 음료로 100% 유럽산 고급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맥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알코올을 포함하지 않았지만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Dry Milling) 공법으로 일반 맥주의 부드러운 거품과 시원한 목 넘김은 살렸다. 355㎖ 한 캔 칼로리가 일반 탄산음료의 절반 수준인 60㎉라는 점에서 기름진 파티 음식과 함께 섭취해도 부담없을 것으로 보인다.
칵테일 레시피는 그대로 유지하고 알코올만 뺀 무알코올 칵테일도 파티 음료로 제격이다. 현대약품은 트로피컬 칵테일 대표주자인 피나콜라다를 알코올 없이 즐길 수 있는 ‘내 안에 상큼한 피나콜라다’를 선보이고 있다. 코코넛향과 파인애플 농축액이 어우러진 무알코올 칵테일 음료로, 고소한 맛과 달콤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패키지도 칵테일 잔과 네온사인 등으로 디자인 돼 파티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간단한 조합 만으로 여러 칵테일 음료를 만들 수 있는 재료들도 눈길을 끈다. ‘진로믹서 토닉워터’ 시리즈는 소주, 보드카, 진과 같은 주류와 섞어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에이드에도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칵테일 믹서 제품이다. 토닉워터와 소주를 1대 1 비율로 믹싱해 마시는 ‘쏘토닉’ 등이 최근 인기다. 과일주스를 토닉워터와 함께 섞으면 무알코올 칵테일이 완성된다. 최근 출시된 ‘토닉워터 깔라만시’와 ‘토닉워터 애플’은 제품 그 자체를 에이드 음료처럼 마실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회식이 줄면서 집에서 술을 가볍게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고 홈파티를 즐기는 문화도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올 연말엔 저도수 주류와 무알코올 음료 등을 찾는 수요가 예년보다 더 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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