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CEO 평균 연령 57세로 3세 낮아져
-KB, 증권 업계 최초 여성 CEO 선임
[헤럴드경제]2018년 금융권의 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와 여성인재 전진 배치로 귀결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나금융지주를 끝으로 국내 4대금융지주·5대 은행의 연말 최고경영자(CEO)·임원 인사가 마무리됐다.
올 연말 인사는 50대가 전면에 나서면서 세대교체가 두드러졌다. 또 증권사 CEO에 사상 첫 여성 임원이 발탁되는 등 여성인재 발탁이 눈에 띄었다.
KB금융지주는 박정림 KB증권 부사장 겸 KB국민은행 부행장을 KB투자증권 신임 대표로 발탁했다. 여성 임원이 증권사 CEO로 발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부사장은 1963년생이어서 세대교체 인사로도평가받는다. 박 부사장과 함께 KB증권을 이끄는 김성현 각자대표 내정자 역시 1963년생이다. KB캐피탈 대표로 내정된 황수남 전무는 이보다 젊은 1964년생이고, 김청겸 KB부동산신탁 대표 내정자 역시 1962년생이다. 국민은행은 조순옥 상무를 여성 최초 준법감사인으로 발탁하는 등 임원급 여성을 총 5명으로 늘렸다.
신한금융도 이번 인사에서 자회사 CEO를 모두 50대로 교체했다. 평균 연령은 57세로, 이전보다 3세나 낮아졌다. 진옥동 신한은행장(1961년생),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1962년생), 정문국 신한생명 사장(1959년생), 이창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1961년생) 등 50대가 주요 자회사 CEO를 차지했다. 연임에 성공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도 1960년생으로 역시 50대다.
신한은 지주 부사장급에 왕미화 신한금융지주 WM(자산관리) 부문장이, 조경선 씨를 신한은행 부행장보로 발탁하는 등 여성인재 등용문도 넓혔다.
하나금융지주도 KEB하나은행에 전무와 부행장을 대거 신규로 선임하면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부행장 10명, 전무 16명 가운데 각각 6명, 7명이 신규 임원이었다. 본부장·상무 44명 중 17명은 또 부·점장급에서 발탁한 인사였다.
우리은행도 상무 1년 차와 영업본부장 1년 차를 각각 부행장, 상무로 승진 발령하는 등 세대 교체 인사를 과감히 단행했다. 통상 상무에서 부행장으로는 2년 정도, 영업본부장에서 상무로는 2∼3년 정도 걸리는데, 이를 과감히 절반 이하로 줄인 것이다. 여성 임원으로 정종숙 WM그룹 부행장보, 송한영 외환그룹 상무를 선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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