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초기 2013년과 비교해 25% 이상 성장 -건강음주 트렌드에 시장 지속 성장세 기대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0.00’ 제품 이미지 [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0.00’ 제품 이미지 [제공=하이트진로]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건강 음주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무알코올 음료가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제품 품질과 라인업을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이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판매량 4200만캔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은 2017년 대비 5% 이상 성장했다. 출시 초기인 2013년과 비교하면 25%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제로0.00은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맥아 풍미의 무알코올 음료다. 수입 제품이 대다수인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알코올 함량 0.00%인 점을 내세워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부 수입 무알코올 음료가 많게는 0.5% 가까이 알코올이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알코올이 전혀 없는 점을 내세워 임산부 등 알코올에 취약한 주요 소비층의 신뢰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은 약 1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전체 맥주 시장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2012년 하이트제로0.00 출시 당시 13억원대 규모 시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6년새 여덟배 넘게 성장한 것이다. 사회적 음주문화 개선 분위기와 건강을 생각하는 음주 트렌드 등에 따라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음료가 소수 소비층을 넘어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도 저변을 확대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무알코올 음료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인사이트는 세계 무알코올 주류시장이 2017년 160억 달러에서 2024년까지 연 평균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2009년을 기점으로 기린, 산토리, 아사히 등 대형 맥주 기업이 잇따라 무알코올 음료를 출시하며 현재 약 7000억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일본 무알코올 음료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국내 시장도 지금보다 최소 열배인 1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관계자는 “국내 대표 무알코올 음료 브랜드로서 제품 품질을 더욱 높이고 신제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