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스포츠=최웅선 기자]“자신감을 찾았으니 마음 편하게 경기하겠다”박성현(21.넵스)이 ‘특급루키’로 되살아 나고 있다. KLPGA투어 15번째 대회인 MBN여자오픈 witn ONOFF(총상금 5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10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이틀연속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해 드림투어 4승으로 상금왕을 먹고 정규투어에 입성한 박성현은 ‘특급루키’로 주목 받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빈 깡통 소리만 요란했고 존재감마저 사라졌다. 성적부진의 원인은 티샷이었다. 장타자인 박성현은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공격적 플레이를 펼친다. 하지만 티샷마다 목표방향을 벗어나면서 마음까지 위축됐다. 박성현은 “지난해 워낙 잘 쳐 올 시즌 기대를 했는데 티샷에 문제가 있어 힘들었고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다”며 “지금은 안정돼 하반기가 기대되고 있다”고 한다.드라이버 샷이 똑바로 펴지니 아이언 샷까지 살아났다. 1, 2라운드를 합쳐 단 한 번만 그린을 놓치는 컴퓨터 아이언 샷까지 뽐냈다. 결과는 단독선두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는 전장도 짧고 그린이 부드러워 핀 공략이 쉽다. 나랑 잘 맞는 코스인 것 같다”고 말해 정규투어 첫 승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심리적 안정을 찾은 박성현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까지 발휘했다. 11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를 질주하다 12번홀(파3), 13번홀(파5) 보기를 토해냈다. 하지만 14번홀(파3) 파 세이브로 숨을 고른 박성현은 15번홀(파4), 16번홀(파4)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하고 17번홀(파4) 버디까지 챙겨 2위(9언더파 135타) 장수연(20.롯데마트)를 1타차로 따돌렸다. 박성현이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에 감격을 누릴지 최종라운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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