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민선 7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인사철학이 반영된 ‘희망인사시스템’이 공직사회 내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희망인사시스템’은 시청 직원 누구나 언제든지 온라인을 통해 일하고 싶은 부서를 시장과 인사부서에 직접 3순위까지 신청할 수 있는 인사지원 시스템이다.

실국(부서)장도 ‘희망인사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직원을 추천할 수 있어, 인사권자가 양자매칭 상태를 고려한 적재적소 인사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는 효율적인 내부 인사시스템으로 정착되고 있다.

특히, 시장에게 각종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직접 알릴 수 있는 ‘인사고충 핫라인’도 함께 개설돼 인사권자에게 직접 자신의 뜻을 비공개로 알릴 수 있어 정기 인사철마다 관행처럼 반복되어 온 외부청탁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 12월21일 시스템 개통 이후 이달 ‘2019년도 상반기 전보’ 인사가 있기까지 직원들은 희망부서를 총 512건(5급이상 113건, 6급이하 399건) 신청했다.

행정직의 경우 전통적인 선호부서인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국이, 시설직(토목, 건축, 지적)은 도시재생국, 교통건설국, 그리고 공업직(기계, 전기, 화공)은 현업부서인 종합건설본부, 도시철도건설본부 순으로 나타났다.

실·국별 정원대비로는 문화관광체육실 48.4%(45/93명), 교통건설국 41.1%(37/90명), 자치행정국 35.1%(47/134명), 기획조정실 34.5% (57/165명), 일자리경제실 33.7%(34/101명) 실·국 순으로 선호비율이 높았다.

이용섭 시장만 열람이 가능하도록 비공개로 운영되는 시장 ‘인사고충 핫라인’ 148건과 인사부서가 열람이 가능한 고충상담 98건이 등록됐는데, 인사부서 열람 가능한 고충상담 내용의 대부분은 희망부서 전보 등 인사고충 상담이었다.

구체적으로, 인사부서 고충상담 98건(전보희망 73건, 개인신상 17건, 근무조건 5,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 14일자 정기인사 전보 대상자 508명 중에 개인희망과 부서추천 일치한 경우가 61.4%(312명), 개인희망 또는 부서추천만으로 반영된 경우가 20.7%(105명)으로 총 82.1%(417명)가 희망인사시스템에 의해 이동해 개인이 희망하는 부서와 인사고충 등이 정기인사에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근무하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희망인사시스템’이 있는데도 외부인사에 청탁하는 직원은 오히려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 이용섭 시장의 방침”이라며 “광주시가 새롭게 도입한 ‘희망인사시스템’이 광주시 인사행정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