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상의 조찬간담회에서 강연 - 신남방정책 추진 위해 피플, 상생번영, 평화 세가지 꼽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김현철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8일 “남방에 있는 아세안(ASEAN), 인도와 좋은 관계를 맺으려 하는 것은 이들 국가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한상의 CEO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10년 뒤 가장 큰 경제권은 중국이겠지만 제2의 경제권 국가는 인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세안만 하더라도 연평균 성장률이 5~6%이고, 인도는 7~8%다. 소비시장 규모만 하더라도 연평균 15%씩 성장하고 있다”며 “이렇게 15% 성장하는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6% 성장밖에 못하고, 앞으로 인구가 줄 것”이라며 “인도는 인구가 더 늘어나고, 10년 뒤에 전 세계 G2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또 “아세안과 인도는 10년 뒤면 글로벌 톱5 시장에 들어간다. 신남방정책은 그 국가의 매력만 보더라도 중점적으로 공략해야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미-중 무역 분쟁과 주변국과의 관계 변화도 신남방정책 추진에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로 꼽았다.

그는 “미국은 보호무역주의가 굉장히 강화됐고 ‘미국 제일주의’ 때문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본은 수출시장이 줄어 베트남보다 못하다”며 “사드 보복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중국 시장을 절대 포기할 순 없지만, 이 시장이 어려우면 또 다른 시장을 생각해야 한다”며 신남방국가로의 진출을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신남방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피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 등 3가지를 꼽았다.

인도ㆍ아세안 지역과의 인적 교류를 증진시키는 한편, 세계대전의 상흔을 안고 있는 아세안 지역과의 공동번영을 추구할 때 동북아는 물론 남방 지역의 평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