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학교급식소ㆍ식재료 공급처 점검 -방학 중 사용 않은 조리기구 및 시설 관리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3월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 내 식중독 예방을 위해 방학 중 사용을 하지 않던 학교 급식시설에 대한 위생 점검이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지방식약청,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오는 3월 4일부터 12일까지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 6000여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 개학 초기에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하게 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ㆍ기구 등의 세척 및 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ㆍ관리 ▶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특히 그간 위반율이 높았던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행위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 미비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학교급식 대체식이나 임시급식 납품업체에 대해서는 위생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다빈도 제공식품, 비가열식품, 신선편의식품과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등에 대해서도 수거·검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개학 초기에 위생적 급식환경 조성, 식재료의 위생적 보관·관리 및 개인위생 철저 등 급식 전 과정에 대한 식중독 예방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연평균 363건의 식중독이 발생했는데 이중 12%에 해당하는 43건이 학교에서 발생했다. 특히 학교에서의 식중독 발생은 학생들의 집단 발병으로 이어졌다. 식중독 환자 수는 연평균 7576명이었는데 이 중 학교에서 발생한 환자는 2946명으로 40%에 해당했다.

특히 지난 해 식중독 발생 중 학교에서 발생한 건 65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이로 인한 학교 환자수도 3400명이 넘기도 했다. 월별 학교 식중독 발생에서도 3월은 연평균 5건으로 5~6월과 8월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해에는 3월에만 14건의 학교 식중독이 발생했다. 식약처는 “합동점검을 통해 신학기 초기에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급식 시설,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식중독 예방관리에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학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요령] ▷ 방학 기간 사용하지 않은 조리 시설ㆍ기구 등은 철저하게 세척ㆍ소독 후 사용한다.

▷철저한 식재료 구입ㆍ검수와 식품별 냉장ㆍ냉동 보관방법을 준수하고 해동된 식재료는 바로 사용하고 재냉동하지 않는다.

▷칼ㆍ도마ㆍ고무장갑은 육류ㆍ어류ㆍ채소 등 용도별로 구분해 사용한다. 육류 등은 중심온도가 75℃(어패류는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도록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한다.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 이상,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 이하에서 보관한다.

▷설사 증세가 있는 조리종사자는 조리에 참여하거나 음식물을 취급해서는 안 되며 모든 조리종사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로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