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부상 등 여파…“1선발은 힐”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애초 올 시즌 1ㆍ2 선발로 내정됐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1)와 ‘영건’ 워커 뷸러(25)가 아직 시범경기 등판 일정조차 잡지 못하면서 로스엔젤레스 다저스는 비상이 걸렸다. 이에 현지에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ㆍ사진)이 LA 다저스의 2선발을, 좌완인 리치 힐(39)이 1선발을 맡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MLB닷컴은 올 시즌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25명)를 예상하며 리치 힐(39)과 류현진(32)을 선발진 1ㆍ2순위로 전망한다고 6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시즌 초에는 힐과 류현진이 1ㆍ2선발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커쇼와 뷸러가 연습의 가속도를 높이지 않는 한, 다저스는 애초 구상했던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이다. MLB닷컴은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워커 뷸러를 시즌 초 3∼5선발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MLB닷컴은 ‘2019 시즌 선발투수 예상 로테이션‘을 발표하면서 류현진을 커쇼-뷸러-힐에 이어 팀 네 번째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뜻하지 않은 변수로 불과 3개월 만에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다저스의 에이스는 클레이턴 커쇼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애초 커쇼를 개막전(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선발로 예고했다. 커쇼의 9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 매우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커쇼는 스프링캠프 초반 어깨 통증을 앓은 뒤, 아직 불펜 피칭에 나서지 못했다. MLB닷컴은 일단 커쇼의 이름을 선발진에서 뺐다. 다저스가 애지중지하는 뷸러는 불펜피칭에 돌입했지만, 시범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팔꿈치 수술 이력이 있고 지난해 개인 처음으로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뷸러의 팔 상태를 걱정한 다저스는 뷸러의 훈련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다른 선발진은 순항 중이다. 류현진, 힐, 마에다, 훌리오 우리아스는 이미 시범경기에 두 차례 선발 등판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스트리플링도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했다. 다저스는 일단 건강한 자원으로 개막 로스터 명단을 짤 전망이다.

올해 유독 건강을 강조한 류현진은 3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준비한다. 그는 지난달 2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올해 첫 실전 테스트를 치러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달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는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시범경기에서도 힐과 류현진은 차례대로 내보내고 있다. 류현진은 앞서 두 차례 등판에서도 힐이 던진 다음 날 마운드에 올랐다. 힐은 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8일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 혹은 9일 홈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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