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직원 증가 추세 ‘유능한 인재’ 확보 경쟁 차원 ‘유서 깊은 월스트리트 회사의 변화’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셔츠와 넥타이를 고집하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유연한 새 복장규정을 마련했다고 CNN비지니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와 존 월드론 사장, 스테판 셔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새로운 ‘유연한’ 복장 규정을 요약한 메모에서 “일반적으로 좀 더 일상적인 환경을 선호하는 사업장의 성격 변화와 함께 회사 전체에 응집력 있는 문화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골드먼삭스는 전세계에 광범위하고 다양한 고객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옷을 입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역사적으로 셔츠와 양복을 선호하는 유서 깊은 월스트리트 회사로서는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CNN비지니스는 분석했다.

이 새로운 정책은 골드만 삭스를 비롯한 월가의 대기업들이 실리콘 밸리와 최고의 젊은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기술 회사들은 느긋한 근무 환경과 경쟁적인 급여로 유명하다.

아울러 직원 연령이 어려지고 있는 추세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직원의 약 3분의 2는 밀레니엄 세대(1981년~2000년생)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2017년 기술부와 디지털 사업부 등 일부에 한해 복장 규정을 완화한 바 있다. 이번 규정은 3만6000여명 모든 직원에게 적용된다. 다만, 매일 캐주얼을 입어도 된다거나 고객 프레젠테이션에 청바지 입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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