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빅이슈’가 이전에 없던 긴장감을 내세웠다. 드라마는 과연 수많은 작품 속 ‘빅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을가.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진모, 한예슬, 김희원, 신소율 등이 참석했다.‘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 한석주(주진모)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 지수현(한예슬)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는다. 신선한 케이퍼(범죄물) 무비 스타일 장르를 지향한다.이 드라마는 ‘신의 선물-14일’ 등을 연출한 이동훈 PD와 ‘용팔이’ 등을 집필한 장혁린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36부작(중간광고 포함)으로 구성된 ‘빅이슈’는 이날 오후 6시 첫 전파를 탄다.
▲ ‘빅이슈’ 출연 계기는“대본을 보니 신선한 소재에 매 회 박진감이 넘치더라. 매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촬영을 하고 있다(주진모)”“대본을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 대본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그간 착하고 러블리하고 발랄한 역할을 해왔던 터라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새로운 역할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 지금까지 없었던 캐릭터이기도 하다(한예슬)”“그간 해온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했다(신소율)”“초반에는 내가 잘 안 나온다. 그런데 PD님이 후반부에 이렇게 진행될 거라고 말씀해주셔서 믿음이 갔다(김희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우리 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내용을 담기 때문에 극한까지 내몰리는 상황을 그린 게 많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세게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통쾌하실 것이다.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주진모)”▲ ‘빅이슈’의 전작 ‘황후의 품격’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 부담은 없는지“두 드라마의 색깔 자체가 다르다. 또 (‘황후의 품격’과 달리) 매우 사실적이고 직접적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이 될 것이다(주진모)”
▲ 주진모는 한 장의 사진으로 홈리스가 됐다가 파파라치가 되는 한석주를 연기한다. 한예슬은 한 때 진실을 보도하는 기자를 꿈꿨지만 지금은 선데이통신의 위악적인 편집장이 된 지수현으로 분한다. 각자의 역할을 연기하며 느낀 점은“촬영을 하면서 이 캐릭터가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위험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있다. 사진기자 분들 대단하더라. 한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고통을 견뎌내고 인내하고, 또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하는 게 대단하다고 느꼈다(주진모)”“인간이 가질 수 있는 이기심을 표현할 수 있는 역할에 목말라 있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준비를 따로 했다기보다 늘 품어왔던 열정을 원없이 연기로 풀고 있는 중이다. 현장에 나갈 때마다 그렇게 스트레스가 풀리고 신날 수가 없더라. 조금 무겁고 그간의 캐릭터와 다른 면모가 나에게는 원래 있는 모습이었지만, 시청자 분들에게는 ‘한예슬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어?’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것 같다. 오히려 이제야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라서 내 스스로도 기대된다(한예슬)”▲ 신소율은 선데이통신의 취재기자로, 김희원은 선데이통신의 대표로 분한다. 각자 역할을 어떻게 소화하고자 했나“그간 만났던 기자 분들을 떠올렸다. 공식 행사 외 인터뷰 등으로 개별적으로 만났을 때 언니와 동생 사이처럼 수다를 많이 떤다. 그런 부분을 많이 생각했다. 취재를 할 때는 진지하지만 내면에는 많은 대화를 하고 싶은 마음, 따뜻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살리고 싶었다(신소율)”“대표이지만 사람들을 들여다보면 다들 평범하지 않냐. 가장 평범하게 하는 게 뭘까 고민했다(김희원)”▲ 자칫하면 직업에 대한 선입견을 심어주거나 언론과 관련한 민감한 이슈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기자 분들이 이 드라마를 봤을 때 어떤 느낌일까를 생각했다. 그간 기자라는 직업이 단편적으로 다뤄졌지만 깊게 나온 적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면모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신소율)”“실제로 사회에 음모론 등이 존재하기도 하고 직업의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는 민감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빅이슈’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재미적으로 즐길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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