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사회정치인식 여론조사 결과 -10명 중 4명은 ‘전공이 취업에 도움되지 않는다’ -오거돈 부산시장 ‘청년과 소통하지 않는다’ 49.6%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의 합계출산율이 0.98명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부산청년 10명 중 4명은 ‘결혼이 필요없다’고, 출산도 하지않겠다고 응답했으며, 출산을 꺼리는 이유로는 69.3%가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국민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대표 김대진)에 의뢰해 ‘부산지역 청년 사회정치인식 정기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은 결혼이 필요 없고, 결혼을 하더라도 출산이 필요 없다고 답했다.
출산을 꺼리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 69.3%로 가장 많았고, ‘여성의 경력단절’도 12.4%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3월 30일부터 이틀 간 부산시 거주 19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800명을 성ㆍ연령ㆍ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무작위 추출로 이뤄졌다. ARS 여론조사(16.5%)와 전화면접(83.5%)의 혼용 방식(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은 17.1%,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 포인트다.
조사 내용은 ▷취업에 필요한 요건 ▷취업에 전공의 도움 유무 ▷취업을 위한 졸업 유예 경험 ▷삶의 만족도 ▷결혼 필요성 ▷출산 필요성 ▷출산을 꺼리는 이유 ▷부산시장 평가 ▷부산시장과 청년소통 평가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지지ㆍ호감 정당 조사 등 모두 11개 항목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무엇보다 부산청년들의 결혼관, 출산관을 살펴볼 수 있었다. ‘결혼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도 55.3%였지만, ‘결혼이 필요 없다’는 응답도 40.1%로 상당히 높았다.
출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57.9%였고,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청년들도 37.7%에 달했다. 출산율이 낮아지거나 출산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제적 부담’이 69.3%로 단연 높았고, ‘여성의 경력단절’ 12.4%, ‘자녀에 대한 책임감’ 7.2%, ‘부부만의 행복 추구를 위해’ 6.7% 순이었다.
취업에 있어 학교 전공의 도움 유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이 ‘도움이 안된다’고 답했다.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되는 요건은 ‘인턴 등 경력’이 35.4%, 자격증 등 스펙 24.7%, 학력 18.9%, 인맥 11.6% 순이었다.
오거돈 부산시장에 대한 평가에 있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5.6%였고, 19.1%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부정평가가 높았다. 오 시장은 청년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49.6%가 오 시장이 청년들과 ‘소통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소통하고 있다’는 19.4%에 그쳤다.
부산청년 가운데 40.4%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거나 호감이 간다’고 답했고, ‘자유한국당’ 13.2%, ‘바른미래당’ 6.7%, ‘정의당’ 6.1%, ‘민주평화당’ 0.5%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가 46.4%, ‘잘못하고 있다’ 43.5%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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