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운영비 없앤 ‘리바트키친 플러스’ 서울 논현·光州 이어 연내 13곳 설치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주방가구 사업에서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 열세인 현대리바트가 묘수를 냈다. 부엌사업을 확대하면서 대리점과의 상생을 통해 개인사업자의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지난 연말 서울 논현점에 이어 최근 광주광역시의 ‘리바트키친’ 매장을 ‘리바트키친 플러스’로 전환했다. 본사가 운영하는 직영점을 대리점 입점 직영매장으로 바꾼 것이다.
리바트키친 플러스는 개인사업자가 대리점 개설 때 필요한 임대보증금, 매장 인테리어비용 등 초기 투자비용 일체와 월 임차료·매장관리비·판촉비 등 매장 운영비용 모두를 현대리바트가 부담하는 상생형 전시장이다. 대신 한 매장에는 대리점 3∼5곳이 입점해 영업을 하게 된다.
오는 5월에는 서울 도곡점도 리바트키친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연내에 서울 용산·창동, 경기 분당·수원 등 ‘리바트 스타일샵’ 직영점내 운영 중인 리바트키친 10개 매장도 리바트키친 플러스로 바꿔 총 13개의 상생형 전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대리점에 이런 혜택을 제공해 영업력을 배가시키는 동시에 주방가구 판매망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 역량있는 개인사업자들이 영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으로써 판매가 극대화될 수 있다.
또 영업·시공 담당자가 1개 전시장을 전담하는 ‘직영점 관리방식’을 키친플러스에 적용, 대리점의 영업을 돕는다. 시공일 변경 등 고객요청에 1시간내 응대가 가능해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목좋은 주요 상권에 위치해 집객효과가 커 본사와 입점 대리점 모두 상생하는 모델로 될 전망이다.
현대리바트는 이후에도 서울 강서지역, 부산 등에 신규 개점 예정인 ‘리바트 스타일샵’ 직영점내 리바트키친 매장도 키친플러스 매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키친플러스 논현점에 입점한 5개 대리점의 경우 입점고객이 일반 대리점 매장에 비해 3~5배 많다. 입점 후 계약으로 이어지는 확률도 높아 매출이 일반 대리점보다 5~7배 가량 높다”고 전했다.
현대리바트는 이밖에도 부엌 전문 시공팀도 확대하고 있다. 올 1/4분기 현재 150개팀을 연말까지 200여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판매망도 기존 직영점·대리점 중심에서 인테리어전문점으로 확대해 지난해 1200개에서 올해 1500개로 늘어났다.
이종익 현대리바트 주방사업부장(상무)은 “B2C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주방가구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키친플러스 매장 등 본사와 대리점주가 상호 윈윈하는 모델을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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