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기본건강검진에 심리검사도 받아..13일 퇴원 가능” -“A씨 피랍지 여행경보 ‘철수권고’상향..위험지역 전반 경보체제 정비”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외교부는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납치됐다 구출된 한국인 A씨와 관련해 13일 “건강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높이는 등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A씨가 프랑스 군 병원서 기본 건강검진을 받았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심리검사 등을 추가해서 경과를 지켜본 뒤 이상 없을 경우 13일(프랑스 현지시각) 퇴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

이어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사건의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라며 관련 대책을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선 이번 납치 사건이 발생한 부르키나파소 동부지역 여행경보 단계를 상향한다. 현재 이 곳의 여행경보는 ‘여행자제’로 분류된 2단계다. 이를 3단계인 ‘철수권고’로 상향하겠다는 것이다. 또 여행경보가 없었던 부르키나파소남쪽 베넹 지역의 여행경보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기회에 여행위험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경보 체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재난의 체계적인 대처를 위해 프랑스 등 위기관리 선진국과의 국제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연내 프랑스와 위기관리에 관한 한-불 의향서(LOI)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납치된 인질 구출 작전 도중 희생된 프랑스 군인 가족과 프랑스 군에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 10일 저녁 5시 30분(한국시각)께 한국 외교부 위기관리센터와 최종문 주 프랑스 대사에게 유선접촉을 통해 부르키나파소 동부에서 피랍된 인질 구출 과정에서 우리 국민 1명이 포함됐단 사실을 알렸다. 이 한국인은 함께 구출된 프랑스인 2명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12일 오전 1시 파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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