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내달부터 공동 연차제 시행 올해는 7일 휴일 추가로 생겨 ‘워레벨’ 조직문화 혁신 기치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내달부터 ‘공동 연차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정승인<사진> 코리아세븐 대표이사가 조직문화의 혁신 기치로 내세운 ‘워레벨(일과 여가의 균형)’ 정책의 하나다. 특히 정 대표가 이번에 세븐일레븐의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도입한 공동 연차제는 유통 업계에선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워레벨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공동 연차제가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오는 6월부터 공동 연차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공동 연차제란 휴일 사이에 낀 샌드위치 데이에 모든 직원들이 함께 연차를 쓰도록 해 연휴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특히 공동 연차제는 직원들의 여가 생활을 보장하고자 정 대표가 직원들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코리아세븐 직원들은 올해부터 현충일(6월 6일)과 토요일(6월 8일) 사이에 낀 6월 7일을 시작으로, 광복절과 토요일 사이에 있는 8월 16일, 추석 전날인 9월 11일, 개천절과 토요일 사이에 낀 10월 4일, 신정 전날인 12월 31일 등을 쉴 수 있어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공휴일이 없어 연휴를 기대할 수 없는 7월과 11월에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공동 연차로 쓰도록 했다. 이에 7월 26일과 11월 29일에도 직원들이 모두 쉴 수 있게 된다. 코리아세븐 직원들은 공동 연차제 시행에 따라 추가로 연간 7일을 쉴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월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정 대표는 또 정기 휴가제도도 개편했다. 당초 코리아세븐 직원들은 하계휴가 5일과 동계 리프레시 휴가 3일 등 총 8일의 휴가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동계 리프레시 휴가가 하계휴가와 같은 5일로 늘어나고, 이와 별도로 행복 충전휴가 3일이 새로 신설됐다.
이와 함께 자율적인 퇴근 문화 정착을 위해 업무시간이 끝나면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PC 오프(Off)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또 업무 효율을 저해하는 가치없는 보고서 작성을 금지하고, 업무 실행을 위한 일에 집중하는 등 빠르고 스마트한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코리아세븐이 이처럼 직원들에게 휴일을 권장하는 것은 정 대표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핵심 가치로 ‘워레벨(일과 여가의 균형)’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일도 삶의 일부분인 만큼 삶의 균형(워라벨)을 넘어 일과 여가의 균형(워레벨)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 정 대표의 생각이다. 특히 정 대표는 워레벨이 실제로 구현되려면 임직원 사이에 서로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 대표는 “세븐일레븐이 지금까지 국내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이 진정성 있게 열정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임직원 모두가 상호 존중하는 문화 구축이야 말로 100년 기업으로 갈 수 있는 해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고3 딸 학원비 40만원만” 끝내 외면한 전처…자식 마저 버린 ‘나쁜 부모’와 싸우는 그들 [세상&플러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29/news-p.v1.20260829.87d95bef732846b383020b75a70f53a5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