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와 독점 제공 계약 계약금 비공개…내년 방송공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팟캐스트 제작에 나선다.
6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버락ㆍ미셸 오바마 부부가 설립한 ‘하이어 그라운드 프로덕션’(Higher Ground production)은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와 팟캐스트 독점 제공 계약을 맺었다. 하이어 그라운드는 지난해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와 다큐멘터리나 리얼리티 쇼 등을 제작하기 위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업체다.
계약 금액과 프로그램 제작 편수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0년이면 오바마 부부가 처음 제작한 팟캐스트 방송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내레이션 등으로 방송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직접 출연 가능성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팟캐스트는 생산적인 대화를 촉진하고 우리 모두를 좀더 가깝게 만드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방송을 만들겠단 계획을 밝혔다.
던 오스트로프 스포티파이 최고콘텐츠담당자(CCO)는 오바마 부부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두 사람”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애플에 이어 두번째로 큰 팟캐스트 플랫폼으로, 월 2억17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4억 달러를 들여 팟캐스트 3곳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오바마 전 대통령과 계약으로 기존 음악 위주의 서비스와 차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의 활동 보폭은 더욱 넓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데이터기업 스태티스타닷컴을 인용해 최근 3년 동안 팟캐스트를 듣는 미국인이 35% 증가했다고 전했다. 에디슨 리서치는 12세 이상 미국 인구 중 팟캐스트를 들어본 적이 있다는 비율이 지난해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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