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루키 박교린(20)이 태풍의 영향으로 36홀 경기로 축소된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박교린은 8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 조정민(25)을 1타 차로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박교린은 이로써 올시즌 데뷔한 루키중 조아연(19), 이승연(21), 유해란(18), 임희정(19)에 이어 5번째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교린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2021년까지 K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한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차지해 상금 랭킹을 58위에서 23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36홀 경기로 축소됐으며 박교린이 우승컵을 거머쥐는 행운을 누렸다. 같은 2라운드지만 태풍이 분 7일과 화창한 날씨 속에 치른 8일 경기 조건이 너무 달랐다. 잔여 홀이 많은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는 또 강푸에 대비해 핀 포지션도 쉬워 불공정 논란이 거셌다.박교린은 선두 이다연에 3타 뒤진 채 공동 6위로 경기에 나섰으나 화창한 날씨 속에 6타를 줄여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전날 5개 홀을 소화하며 버디 1개를 잡았던 박교린은 이날 잔여 13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추가해 우승 스코어를 만둘었다. 박교린은 우승후 “아직 완벽한 실력을 가진 것이 아니다.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 이번 대회는 행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2승을 거둔 조정민은 15개 홀을 치렀으나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억울한 선수는 이다연(22)이었다. 이다연은 전날 강풍 속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1타 차 선두를 달렸으나 이날 잔여 2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로 단독 3위로 밀려났다. 이다연은 “2라운드를 대부분을 전날 강풍 속에서 치렀다. 오늘 좋은 날씨에 2홀 밖에 치루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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