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한상혁 신임 방통위원장〈사진〉은 9일 취임사를 통해 가짜뉴스 등 인터넷 역기능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의도된 허위조작정보와 극단적 혐오표현에 대해서는 국회에 발의된 법안과 국민여론 등을 종합해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국민이 공감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도 "최근 인터넷에서 확산되는 의도된 거짓 정보와 극단적 혐오 표현은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주적 여론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 공공성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미디어 공공성 강화의 초석은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명확히 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혁신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높아진 시청자와 이용자의 기대에 맞추어 미디어제도 전반의 중장기적 개선 방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를 위해 범사회적 논의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새로운 환경에 걸맞은 미디어 개혁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또 "방송통신 시장에 아직 남아있는 불공정한 갑을관계를 청산하는 동시에 의무송출, 광고제도 등에 남아 있는 매체 간 차별 규제를 개선하고 국내외 사업자 간 역차별을 해소하는 데에도 계속 힘써나가야 한다"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미디어 경쟁력을 높여 간다면 궁극적으로 시청자와 이용자의 복지 증진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통위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방송통신 융합은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현실이지만 지금 방송통신 업무는 두 개의 부처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며 "이러한 방식으로는 변화하는 현실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렵고, 미래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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