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내놓자 ‘반등세’ 타

악재 반영…점진적 개선 전망

신저가까지 떨어졌던 LG화학 주가가 올 3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으며 반짝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업황 악화·전기차용 배터리 부진 등의 악재가 이미 반영돼 점진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5일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2.68%(8000원) 오른 30만6000원에 장을 열었다. 지난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8만6500원으로 연중 최저가를 경신한 후 연일 주가 부진에 시달렸지만 이날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반등세다.

LG화학은 3분기 매출 7조3473억원, 영업이익 38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6.9%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보다 각각 2.4%, 42.2% 증가하는 등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화학업종 대장주인 LG화학은 올 들어 업황이 최악 국면인데다 그동안 회사가 집중 투자한 전기차용 배터리부문 실적 개선이 더뎌지면서 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 3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까지 치고 올라왔던 시가총액은 현재 9위(21조365억원)로 내려앉았다.

증권가는 LG화학이 실적 부진으로 단기간 주가 반등은 어려울 수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선 EV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주가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39만원, 삼성증권은 38만원을 목표주가며 매수를 추천했다.

김성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