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여중생들 손에서 시작

‘사랑과 우정 전하는 날’로 탄생

롯데 ‘스위트홈’ 올 7호점 오픈

올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충남 태안군에 설립된 ‘스위트홈 7호점’ 오픈행사. [롯데제과 제공]
올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충남 태안군에 설립된 ‘스위트홈 7호점’ 오픈행사. [롯데제과 제공]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기념일로 정착한 ‘빼빼로데이’가 지역 소도시 아동센터 설립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2013년부터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센터 설립 자금을 마련해오고 있다.

11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이날은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빼빼로데이다. 빼빼로데이가 탄생한 것은 1996년도로 추정된다. 당시 경남의 한 여중학교 학생들이 이날 빼빼로를 주고 받으며 “날씬해지자”는 응원과 바람을 전한 것이 지역신문을 통해 알려지면 확산되기 시작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가 다른 기념일과 달리 학생들이 만든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한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대부분 기념일이 외국에서 들어왔지만, 빼빼로데이는 순수 토종 기념일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하다. 롯데제과는 이에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빼빼로데이 정신에 기반해 빼빼로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지역아동센터인 ‘롯데제과 스위트홈’을 설립 사업이다.

롯데제과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2013년부터 매년 1개소씩 롯데제과 스위트홈을 설립하고 있다. 대도시에 비해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 방과 후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뿐 아니라 놀이, 교육, 상담 등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영양제와 제철 과일을 전달하는가 하면 체육교육 활동 등도 지원하고 있다.

스위트홈은 2013년 첫 해 전북 완주에 설립됐고 2014년 경북 예천, 2015년 강원도 영월, 2016년 충남 홍성, 2017년 전남 영광, 2018년 경북 봉화로 이어졌다. 올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오픈한 스위트홈 7호점은 충남 태안군에 자리잡았다.

롯데제과는 스위트홈 설립과 함께 지속적 지원도 펼치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인솔 선생님 등을 초청해 ‘스위트피크닉’ 행사도 진행한다. 스위트피크닉은 롯데제과와 농어촌지역 어린이들이 매년 서울 또는 지방의 랜드마크로 소풍을 떠나는 행사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스위트홈 사업이 일회성 사회공헌활동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꾸준하게 관심을 기울이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