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 이나겸·박정호 포항시의원 대상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포항에서 대구·경북 지역 처음으로 주민소환투표가 이뤄진다.
포항시 남구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자유한국당 소속 이나겸·박정호 포항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주민소환 투표일을 다음달 18일로 결정·공고했다고 밝혔다.
투표에 앞서 이날 부터 다음달 1일까지 투표인 명부 작성,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주민소환 투표운동, 다음달 13~14일까지 사전 투표가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오전 6시∼오후 6시, 투표일 투표는 오전 6시∼오후 8시까지다.
주민소환투표는 지역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 수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대상 단체장이나 의원의 직무가 상실된다.
선관위는 이날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등의 거소투표신고는 거소투표신고기간중인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포항시 남구청이나 오천읍사무소에 거소투표신고서가 도달해야 한다며 투표권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거소투표신고서 서식은 포항시 남구청 또는 오천읍사무소에 비치돼 있으며 해당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이번 주민소환투표는 생활 폐기물 가동에 따른 논란에서 비롯됐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을 중심으로 구성된 오천SRF반대 어머니회는 9월 30일 선관위에 자유한국당 소속 박정호, 이나겸 포항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하기 위한 서명부를 제출했다.
이 단체는 올해 2월 18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포항시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이 악취 등 환경오염을 발생한다며 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는 등 반발해왔다.
지난 4월부터 계속 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지역 민원 해결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두 시의원을 대상으로 주민소환을 추진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주민소환 투표 결과가 포항 지역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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