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 붕괴…장중 2180선
코스피 급락에 환율은 급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여파로 코스피가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채권이나 금 등 안전자산 가격이 오르는 등 시장이 폐렴 후폭풍에 출렁이고 있다. ▶관련기사 14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91포인트(2.40%) 내린 2192.22로 출발, 시작부터 2200선이 붕괴됐다. 이후 점차 낙폭을 키우며 오전 내 장중 2190선까지 무너졌다. 이후 218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 지수 하락은 외국인 매도세가 주도했다. 외인은 이날 개장 이후 1시간 동안에만 18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하락을 면치 못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4.78포인트(3.61%) 내린 660.79로 개장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급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57% 급락, 연초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나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57%, 1.89% 하락했다.
우한 폐렴 여파로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8원 오른 1178.5원으로 출발했다. 안전자산인 국고채나 금 가격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오전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물·10년물 금리 모두 전 거래일 대비 10bp 내외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2%(오전 9시 기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우한 폐렴에 따른 공포감이 커질 수 있다”며 “코스피 시장의 단기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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