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투자액 3014만원

20대 참여 급증…1/3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P2P투자(개인간투자) 시장에서 고령층들이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은퇴자들이 많은 고령층에서도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통 금융기관보다 기대수익률이 높은 P2P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테라펀딩, 어니스트펀드, 피플펀드의 세대별 고객 분석 자료에 따르면 평균투자금액은 3개사에서 모두 60대 이상이 가장 높았다. 각각 1438만원, 3014만원, 475만원이다. 투자자 비중은 각각 2%, 1%, 2%로 3개사에서 모두 비교적 낮았지만 한명, 한명이 프리미엄 고객인 셈이다.

P2P투자는 2000만원이 기본한도다.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 이상이거나 사업·근로소득이 1억원이 넘으면 4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종합소득 과세표준확정신고서, 종합소득세 신고서 등 소득요건 제출서류를 준비해 신청해야 한다. 그만큼 적극적이란 뜻이다.

여전히 30대 고객 비중이 40%대로 가장 많았지만 20대 고객 비중도 급상승 중이다. 이들은 평균 투자액은 적지만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중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어니스트펀드는 2017년 8%에 머물렀던 20대 투자자 비중이 2018년 33%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피플펀드도 16%에서 34%로 올랐다.

한 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고령층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사각지대를 허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