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에 패배한 북한 축구 대표팀의 윤정수 감독이 결승골을 인정한 심판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용재가 헤딩한 볼이 골문 앞에 있던 북한 수비수의 손에 맞고 떨어진 뒤, 수비수가 걷어낸 것을 임창우가 슈팅해 골로 연결된 것에 대한 항의였다.
윤 감독은 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에 패배한 뒤 경기 감독관과 시비를 벌였다.
윤 감독은 공이 수비수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함에도 주심이 임창우의 골을 선언한 데 대해 두 손을 흔들며 강력하게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주심과 경기 감독관은 이런 윤 감독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골을 인정했다.
북한의 미드필더인 김영일은 이에 격분, 심판진에게 물병을 집어던졌다가 보안요원들에게 제지를 당하며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기도 했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심과 부심이 다른 판정을 하는 바람에 결승골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부심은 (페널티킥이라고 알리며) 깃발을 들었는데 주심은 경기를 그냥 진행했다”며 “부심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멈춰서고 말았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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