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경북 포항 우현시립화장장에서 포항시 추모공원 설치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제1회 위원회가 열렸다.(포항시 제공)
지난 24일 경북 포항 우현시립화장장에서 포항시 추모공원 설치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제1회 위원회가 열렸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의 ‘종합장사시설 설치 조례’가 지난2월 시의회에서 의결된 가운데 추모공원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4일 ‘포항시 추모공원 설치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 위촉식과 제1회 위원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위원 위촉장 수여,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 지난해 실시한 ‘포항시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 및 시립화장장 활용방안 연구 용역’ 결과 보고, 추진위원회 활동계획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추진위원들에게 시립화장장의 노후화 된 상황을 상세히 알리고 추모공원 건립 의 속도를 내기 위해 우현시립화장장에 위원회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종합장사시설 설치 조례’에 따라 추진위원회는 당연직 공무원 3명, 포항시의회 의원 2명, 장사전문가 3명, 지역 대표 5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강창호 흥해읍 개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다.

추진위원회는 추모공원의 건립 규모, 건립부지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기준과 심사에 관한 사항, 건립지역의 범위와 지원 등을 심의하고 추모공원 건립까지 필요한 제반사항을 결정한다.

다음 달에는 세종은하수공원, 울산하늘공원 등 선진 장사시설을 견학하고 추모공원 건립 규모와 부지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기준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쯤 추모공원 부지를 공개모집 할 계획이다.

추모공원은 최첨단 공해방지설비를 갖춘 화장시설과 장례식장, 유택 동산, 친환경적인 수목장과 잔디장, 봉안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후화된 포항 우현화장장 모습(헤럴드 DB)
노후화된 포항 우현화장장 모습(헤럴드 DB)

포항시는 화장률 증가와 화장장 노후화로 현 시립화장장의 화장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했고, 화장 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장사시설 부족으로 종합장사시설 건립 필요성이 대두됐다.

포항은 1941년 지어진 우현화장장(화장로 3기)과 1976년부터 구룡포화장장(화장로 1기)을 운영 중이다.

하루 최대 처리능력은 우현 12구, 구룡포 4구 등 총 16구다. 지난해 화장 건수는 4435건에 이른다.

포항시의 사망자 대비 화장률은 2017년 79.1%, 2018년 81.4%, 2019년 84.6%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공설묘지나 시립 봉안시설 등의 장묘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증가하는 화장수요에 비해 포항시의 장사시설은 너무 열악한 상황이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편리한 장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시설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