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270대 판매 SUV 1위

하이브리드도 1669대 출고

기아차 3개월 연속 5만대 주력

쏘렌토는 역시 쏘렌토였다.

SUV 명가 기아차를 이끄는 쏘렌토가 4세대 신모델이 본격 출고되면서 지난달 9270대의 판매고를 올려 단숨에 전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위로 올랐다.

기아차의 시그니처 SUV다운 판매 돌풍이었다. 쏘렌토의 활약에 힘입어 기아차는 4월에도 지난 3월에 이어 월 내수판매 5만대를 돌파했고, 시장점유율은 30.3%까지 높아졌다.

쏘렌토는 2002년 1세대(BL) 등장 이후 2020년 4세대(MQ4)에 이르기까지 20년 동안 국내시장에서만 83만대 넘게 팔린 국산 중형SUV를 대표하는 차다. 3세대(UM) 쏘렌토 시절인 2016년 8만715대, 2017년 7만8458대로 국내 SUV 전체 차종을 통틀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화려한 전력을 갖고 있다. 2018년 신차 모델 변경을 진행한 싼타페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그동안 2인자에 머물러 왔었지만 4세대 신모델 출시와 함께 바로 명성을 되찾았다.

지난해 쏘렌토 월평균 판매량은 4360대. 풀체인지된 4세대 신차 출시 후 판매량이 두 배 넘게 껑충 뛰어올랐다. 4월 판매된 9270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도 1669대가 출고됐다.

쏘렌토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넓은 공간성과 안전·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고객들의 좋은 평가가 따르고 있다. 또한 일 평균 계약대수 또한 3월 470대에서 4월들어 475대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기아차는 5월에도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미출하 물량이 많은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종의 생산 증량을 통한 납기단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한층 강해진 쏘렌토의 가세로 기아차로서는 K5·셀토스와 함께 막강한 삼두마차를 갖추게 되었다”며 “3월, 4월 연이어 5만대를 넘긴 여세를 몰아 최초로 3개월 연속 월 5만대 내수판매 돌파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