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현대트랜시스 금리밴드 내 수요 몰려
한솔제지는 700억원서 1000억원으로 증액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SK루브리컨츠와 현대트랜시스, 한솔제지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견고한 회사채 투자수요가 확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IB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전일 시행한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금리밴드 내 총 49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12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3100억원, 500억원을 모집하는 5년물에 900억원, 300억원을 모집하는 7년물에에도 900억원의 기관 자금이 들어왔다.
현대트랜시스도 총 1600억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4500억원의 기관수요를 확인했다. 3년물 1200억원에 3800억원, 5년물 400억원에 7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앞서 SK루브리컨츠는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의 시가평가 금리) 대비 3년물에 마이너스(-) 30베이시스포인트(bp)~30bp, 5년물과 7년물에 -40bp~4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현대트랜시스는 3년물과 5년물에 -20bp~40bp의 금리밴드를 내놨다.
각각 AA, AA-의 신용등급을 지닌 SK루브리컨츠와 현대트랜시스는 향후 여건을 고려해 회사채 증액 가능성이 크다. SK루브리컨츠는 최대 3000억원, 현대트랜시스는 3200억원까지 검토 중이다.
한편, A 신용등급의 한솔제지도 시장의 우려를 뒤로 한 채 회사채 자금을 거머쥐게 됐다.
같은 날 회사채 수요예측을 시행한 한솔제지는 2.461%에서 3년물 7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고, 이에 300억원을 증액해 총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한솔제지는 3년물 700억원 모집에 -10bp~70bp까지의 금리밴드를 내놓은 바 있다.
증권사 IB 관계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회사채 시장의 경색에도 기관투자자들은 단기물 위주의 안정적인 수요를 확인했다고 평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와 현대트랜시스는 탄탄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서 선방했다"며 "이전보다는 저조하지만, 단기물 위주로 투자기관의 수요를 확인했고 중·장기물로도 그 온기가 서서히 전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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