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표면 처리 약품 생산 공장 등 현장 방문

물류, 방역 등 다양한 업종서 지원책 건의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왼쪽 세번째)이 3일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엠에스씨를 방문했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왼쪽 세번째)이 3일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엠에스씨를 방문했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3일 인천 남동공단을 찾아 지역 중소기업들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모색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엠에스씨(대표 김동훈)의 생산 현장을 방문해 최근 겪는 어려움 등을 살펴봤다. 2005년 설립된 ㈜엠에스씨는 반도체 표면처리 약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이는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에 해당되기도 했다. 엠에스씨는 대기업과 함께 반도체 표면처리 약품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섰다.

이어 김 이사장은 최학수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 서동만 ㈜대림글로벌 대표, 김대유 ㈜탑에이테크놀로지 대표 등 인천의 중소기업인 1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인천 지역 기업인들은 주거래처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중단에 따른 공장가동율 저하, 수출 감소로 인한 인건비 부담 증가, 수출 물류비용 증가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진공의 기존 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논의됐다. 특히 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물류 산업 성장에 대비해 물류 장비 제조기업의 기술력 확보를 지원해달라는 구체적인 의견이 나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동환 화동하이테크㈜ 대표는 “국내외 물류산업의 지속적 발전에 비해 국내 물류장비 제조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은 여전히 낮다”며 “해당분야 기업 간 기술협업을 지원하는 방안 등 국내 물류장비 제조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최근 K-방역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바이오 분야에는 정책자금을 지원할 때 의약품 제조업 제한 부채비율을 현실화해달라는 건의도 제안됐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 제품 품질을 담보하는 중요한 조력자로서 역할을 했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중진공은 중소기업 현장에서 함께하며 어려울 때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혁신을 위해 도전할 때는 아낌없이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