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시장 부진에도 점유율 상승”

목표주가 5만원으로 8.7% 상향

[제공=신한금융투자]
[제공=신한금융투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하이트진로가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가며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1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89.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6% 늘어난 6168억원으로 추정했다. 순이익은 20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200억원 이상 상회했던 하이트진로는 2분기에도 큰 폭의 이익 개선세를 보여줄 전망"이라며 "유흥 시장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도 시장점유율 상승세는 진행형이다. 매출 증가를 통한 마진율 개선과 유흥 시장 부진에 따른 상대적 판촉 강도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5월 테라(TERRA)의 월 판매량은 300만박스 수준까지 올라왔다. 1분기 월 200만박스 수준과 비교해도 100만박스 이상의 성장세다. 본격적인 성장이 진행 된 지난해 3분기 월 판매량은 200만박스 수준이었다.

박 연구원은 "시장 환경 개선에 따른 유흥 시장 반등 시 추가 성장 기대감도 유효하다"면서 "구조적 점유율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점유율 상승세 유지를 위한 판촉 비용 증가 우려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1분기 판촉비는 전년동기 대비 100억원 가량 감소했다.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 계정 기준으로도 70억원 가량 감소했다. 6월 이후 광고 증가 등을 감안해 2분기 판촉비는 20억원 가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5월까지 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8.7%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상향 조정 흐름 지속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하향 조정 중이다. 계속되는 주가 상승에도 실적 개선에 대한 부담은 없다. 예상 대비 축소된 판촉 비용 집행 기대감도 충분하다"며 "업종 최선호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